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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나루ts썰

기토케 2017. 12. 27. 21:04

예전에 생각해뒀던건데 연성을 할 수가 없어 썰로 풉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스케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게 되었어. 특별한 계기라고 하면 이타치가 사고 나는 걸 옆에서 본 순간 모든 기억이 떠오른거야. 다행히 이타치는 크게 다치지 않고 한팔 깁스정도로 끝났지만 사스케는 그후로 한동안 이타치 옆에서 떨어지질 않았지. 하여튼 중요한건 이게 아닌데,

사스케의 기억상 주변인물 모두가 같은데 다른점이라고 하면 크게 두가지가 있었어. 첫째는 닌자세계에 비해 평화로워서일까.. 대부분 죽었던 인물들이 모두 살아있어. 그리고 사스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두번째는.. 자신의 둘도 없는 형제같던 친구인 나루토가 여자라는거야.

사스케는 전생에 나루토에게 본인도 알지못할 감정을 갖고 있었어 그것이 사랑임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나루토가 히나타랑 사귀고 있을 때였고 사스케는 나루토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었지. 하지만 가끔씩 마음이 뒤숭숭한건 어쩔 수가 없었어. 나루토가 죽었을때는 마치 온 세상이 사라진 것 처럼 아무생각도 할 수가 없었지. 사쿠라도 사라다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허망하게 남은 생을 보내고 세상을 뜰 때 떠오른 것도 나루토였어.

하여튼 사스케는 전생의 기억이 생기고 나루토를 전처럼 대할 수가 없었어.. 역시나 환생한 자신도 자신은 자신인지 기억이 돌아오기 전 사스케도 유치원때부터 나루토를 연모하고 있었거만, 기억속 자신은 정말로 애절하게 나루토를 좋아하고 있었으니 버프효과랄까.. 그런게 생긴거지. 나루토만 보면 울컥하고 마음이 무겁고 또 마음을 털어놓고 싶지만 저번 생에 나루토를 힘들게 했던걸 생각하면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지켜보게만 되는거. 나루토는 그런 사스케가 이상해서 자꾸 말걸고 해보지만 소용이 없고 얘가 자길 피하기만하는 날들이 반복되니 미칠지경이고. 사스케는 사스케대로 나루토에게 또 상처줄까봐 피하고 있는데 나루토 주변에 사람이 늘어갈수록 불안해지는거야. 일년꿇은사이라던가 옆학교 가아라같은 애들이. 그리고 예전부터 나루토가 눈에 띄게 챙겨주던 히나타는 가장 거슬렸어. 동성이라고 못 사귈게 어딨어 사스케에게 있어선 다 적인걸.

그렇게 답답한 날들을 보내다가 어느날 사스케네랑 나루토네 부모님들이 함께 여행을 가게 됐어. 미나쿠시는 사스케랑 둘이 밥 잘 먹고! 이런 말을 남기고 가버리고 사스케랑 나루토는 둘이 뻘쭘한 분위기 속에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서 죽을 맛이었지. 나루토는 큰맘 먹고 사스케한테 물어보는거지.

“왜 나를 피하는거냐니깐?? 이유라도 알려주던가!!”

한참의 정적이 흐르고 나루토가 무시하는 거냐며 소리치려 할 때쯤 사스케의 입이 열렸어.

“네가 좋아서다. 니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보다 더 오래전부터-. 너는 모르겠지만 같은 7반이 되고서부터 줄곧....”

그 말을 들은 나루토의 눈은 휘둥그레졌어.

탁-.

식탁에서 벌떡 일어난 나루토에 의해 식탁에 있는 식기구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어.

“아냐..”

나루토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어. 앉아있는 나루토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스케의 눈에 나루토의 주먹쥔 손이 덜덜 떨리는게 보일정도로.

“아냐, 그런 감정은 아닐거야.. 사스케. 너.. 한텐, 사쿠라쨩이, 아니 설령 진짜라해도 넌 사쿠라쨩이랑 이어져야만해..!! 나는 더이상 보루토와 히마와리를 볼 수 없지만 넌 사라다를 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그 말을 들은 순간 사스케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어. 사스케의 표정을 본 나루토는 시선을 회피했지. 앗차 싶었어. 제가 알기론 뭔가 말을 잘못했을때 나오는 사스케의 표정이었거든.

탁-

순식간에 느껴지는 무게감에 나루토는 심하게 놀랐어. 사스케가 자신의 양손을 양팔로 포박해놓고 벽에 몰아넣는 모습에 공포감이 엄습해왔지.

“이거 놔-. 사스케! 너.. 뭐하려는...!”

갑자기 제 입으로 들어온 무언가에 나루토는 더 강하게 사스케를 밀쳐내기 시작했어. 혀가 진득하게 섞이고 나루토는 벗어나려고 사스케를 밀쳐내려했지만 소용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어.

“봐봐. 지금의 넌 여자다. 전생의 네가 아니야.”

지가 더 전생의 일로 고민해놓고 스스로가 내뱉을 자격이 없는 말이라 생각하면서도 사스케의 뚫린 입은 생각과는 전혀 다른 말을 내뱉고 있었어.

뭘 더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으니 압축!

그냥 전생의 기억이 잇는 사스케와 나루토가 서로 전생을 겹쳐보면서 혼란스러워하는 거 보고싶어서 싸지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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